운동 전 VS 운동 후 식사 뭐가 좋을까?(교감신경, 부교감신경)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에게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는 렛츠헬스입니다. 헬스장을 이용하시는 분들 중 직장인 분들은 대부분 퇴근 후 저녁 시간대에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회원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이 바로 식사 시간에 관련된 질문입니다.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는 게 좋은지, 운동이 끝나고 늦은 저녁 식사를 하는 게 좋은지 궁금해하시는데요. 운동 전과 운동 후, 언제 식사를 하는 게 좋은 걸까요? 렛츠헬스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차이

운동 전후 식사에 관해 알려면 먼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부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은 우리 몸이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를 시킬 때 활성화되는 신경입니다. 몸이 편안한 상태일 때 에너지를 저장하는 신경으로 혈압이나 호흡, 심박수 등이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게 됩니다.

•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함
• 침 분비를 자극함
• 기관지를 좁게 함
• 동공이 좁아짐
• 위장관의 꿈틀운동과 소화액 분비를 자극함
• 방광이 수축함
• 쓸개즙이 분비되도록 자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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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감신경

반면 교감신경은 운동을 할 때 활성화되며 몸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응급상황일 때 이에 대응하는 신경입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소화기능이 억제되고 심장과 폐의 활동이 활성화됩니다.

• 심장을 빨리 뛰게 함
• 침 분비를 억제함
• 기관지를 넓힘
• 동공이 확대됨
• 위장관의 꿈틀운동과 소화액 분비를 억제함
• 방광이 이완됨
• 글리코겐을 클루코즈로 변환시킴
•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됨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함께 활성화될 수 없습니다. 식사 후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곧바로 교감신경의 활성화가 필요한 운동을 하게 되면 소화도 잘 되지 않고, 운동 수행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운동 전에 식사를 한다면 소화가 충분이 되도록 2시간 전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운동 후에 식사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운동 전에 먹으면 좋은 음식

퇴근 후 식사할 시간이 부족한데 공복 상태로 운동하기 힘드시다면 바나나, 고구마 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포도당을 공급해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어 좋습니다. 또 고구마에 들어있는 칼륨 성분은 운동 중 근육 경련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바나나 역시 운동 전 섭취하면 좋은 음식인데요. 과일 중에서도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운동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고 근육 경련 예방과 피로 회복 등에도 효과적입니다.

3. 운동 후 식사의 필요성

운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했다면 영양분을 섭취해 체내에 에너지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만약 영양분 섭취가 없다면 몸은 근육을 분해해 부족한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근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이 골고루 있는 균형잡힌 식사가 필요한데요. 특히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을 한다면 근육 회복과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입니다.

4. 마무리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운동을 하는 것 못지않게 영양분 섭취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적절한 시간에, 균형 잡힌 식단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운동 효과를 높이고 여러분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운동 전 후로 적절한 식사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